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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7 14:19
16.1월 바라색소폰 공연
 글쓴이 : 관자재…
조회 : 9,363  

2016.1/26 화요일 바라색소폰 공연단 공연날.
무대 앞에 앉아 계신 어르신들...
흥얼흥얼 그렇게 나름대로 추억을 되새기며 듣고 계셨습니다.
아마도 가슴속 한켠에 숨겨놓은 예쁜 기억들을
지금 끄집어 내고 계실 것입니다.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과 함께...
분위기에 취해 있을 즈음에 언어곤란 어르신 한분이 손짓을 했습니다.
가보니 뭐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소통곤란으로 한참을 헤맨 후에 알았습니다.
당신을 무대 앞에 모셔 드리면 노래를 하시겠다고...
마이크를 드리니 환하게 웃으시며 웅얼거리는 듯한 말투로 두곡을 연속해서 부르셨습니다.
맘속으로 눈물이 흘렀지만 웃으며 힘껏 박수를 쳤습니다.
관객 또한 저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하면서...~~~
단독 콘서트로 인해 박화춘 공연 단장님과 관객 분들께 양해를 구했습니다.
아름다운 힐링과 감동을 주신 바라색소폰 공연단.
수고하셨습니다. 아울러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사회복지사 유정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