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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11-05-11 17:20
불교 재활전문 관자재병원 개원
 글쓴이 : 관자재…
조회 : 7,333  
부산 정수사 원광스님 설립… ‘좋은사람들’

간호조무사 자격 스님 “불자 자긍심 제고”


부산 지역에 중생들의 아픔을 보듬어 줄 불교계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에 위치한 재활전문 요양병원인 관자재병원이 지난 22일부터 외래진료를 시작했다. 관자재병원은 부산 정수사 주지 원광스님이 설립한 의료법인인 ‘좋은사람들’이 운영하는 불교계 요양병원이다.

연건평 3500㎡에 지하1층 지상8층 규모로 설립된 관자재병원은 180병상과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의사, 간호사, 복지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95명이 의료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한방내과, 침구과 등의 진료과목으로 양.한방 협진체제의 외래진료를 할 수 있으며, 재활요양병원으로 앞으로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와 교통사고나 수술 후 장기 회복 등 각종 질병으로 간병이 필요한 장기요양자들을 돌보게 된다.

특히 간호사 가운데 출가 전에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했던 2명의 비구니 스님도 함께 근무하게 되어 불교병원으로서 포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관자재병원 5층에 법당이 조성되고 이동이 불편한 불자 환자들을 위해 병실에서 기도를 올릴 수 있도록 높이1.8m, 세로1m 이동식 불상을 조성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효능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원광스님이 관자재병원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임종을 앞두고 개종을 하는 불자들의 모습을 보고 난 뒤부터다.

신도들로부터 “병들고 늙으니 절도 없고 스님도 없더라”, “임종을 앞두고 90%가 다른 종교로 개종을 한다”는 말을 듣고 고심 끝에 부처님의 가르침에 기초한 불교병원을 짓게 됐다.

원광스님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심과 믿음을 주며 환자를 보살피는 환자 중심의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병원에 상주하며 요양인과 함께 하면서 종합복지 상담을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요양생활이 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여 불자들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문 부산지사장 ch4717@ibulgyo.com



[불교신문 2705호/ 3월23일자]